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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 원베일리 입주권 46억에 팔려…2년 만에 20억 붙었다

입주 앞두고 대장주 등극

'강남 오름세 가팔라져' 우려도

입주를 앞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의 모습/서울경제DB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권 가격이 지난달 40억 중반대에 팔리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지난 2021년 6월 분양 당시 조합원 분양가에서 최대 24억 원 올랐다.

입주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아크로리버파크'의 뒤를 이어 '래미안 원베일리'가 '반포 대장주'를 이어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거래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 전역에서 오름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강남 한복판에서는 신고가 행진이 눈에 띄게 늘어나 전반적인 가격흐름이 우상향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더욱 늘어나는 분위기다.

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98㎡는 지난달 15일 45억9천만원(13층)에 중개 거래됐다. 해당 면적대는 조합원 물량으로만 공급됐다.

동일면적대 입주권은 올해 5월과 6월 각각 39억2000만원(5층), 37억1400만원(21층)에 계약이 성사됐다. 지난해는 동일면적대 입주권 거래가 2건 발생했다. 지난해 3월 38억7407만원(18층), 12월 32억(13층)에 팔렸다.



입주권 거래 집계가 시작된 지난 2021년에는 33억5000만원(27층)에 실거래됐다. 입주를 목전에 두고 첫 40억원대에 진입하며, 2년 새 12억이 오르는 상승세를 보였다.

단지는 지난 2021년 분양 당시 역대 최고 수준 분양가로 책정돼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10억원대의 시세 차익을 노릴 수 있는 '로또 청약'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최근 입주권이 최고가를 기록하며 최초 거래가에서 시세 차익(10억원) 만큼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래미안 원베일리 인근 '아크로리버파크' 전용 84.97㎡는 지난달 38억1000만원(12층)에, '래미안퍼스티지' 전용 84.85㎡는 지난 6월 34억5000만원(15층, 등기완료), '반포센트럴자이' 전용 84.98㎡는 지난 3월 31억(20층)에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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