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는 악성민원으로부터 공무원 보호를 위해 구청 내 민원전담 부서 및 동주민센터에 웨어러블 카메라 36대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마포구가 도입한 웨어러블 카메라는 목에 걸고 영상 촬영과 음성 녹음이 가능한 형태다. 구청종합민원실 내 민원업무를 담당하는 3개 부서에 4대, 16개 모든 동주민센터에 각 2대씩이 보급됐다.
이 카메라는 인체에서 가장 흔들림이 적은 부위인 목에 장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두 손이 자유롭고 실제 시야와 유사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마포구청 공무원은 촬영이나 녹음을 할 때 시작과 종료 전 해당 사실을 민원인에게 알리게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마포구는 민원 해결이 행정의 절반이라는 생각으로 민원 처리를 행정의 최우선 순위로 두고 일한다”면서 “민원처리 담당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발 빠른 민원처리는 물론 수준 높은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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