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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 13일 장안공원 서문광장서 열려

김학순 할머니 피해사실 증언한 8월 14일은 '세계 위안부의 날'

제11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 안내 포스터. 이미지 제공 = 수원시




수원시는 13일 오후 4시 장안공원 서문광장에서 제11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행사가 열린다고 7일 밝혔다.

‘기억이 역사의 정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수원평화나비와 제11차 8.14 세계일본군 ‘위안부’피해자 기림일추진위원회가 공동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다.

‘세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를 기리는 날이다. 2012년 대만에서 열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8월 14일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제정했다.

국내에서는 2017년 12월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이전까지 민간에서 진행돼 오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8월 14일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1924~1997)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이기도 하다. 김 할머니는 일본 정부 주장을 반박하며 일본군의 만행을 고발했다.

기념식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용담 안점순 기념사진전(수원평화나비, 가족여성회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11주년 기념전시(정의기억연대) △주요 친일 인물 소개(갈릴리교회) 등으로 구성됐다.

제11차 8.14 세계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추진위원회 소속 단체들은 종이 평화의 소녀상 만들기 등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이재준 수원시장과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장의 추념사, 시민문화공연, 제11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 선언문 낭독 등이 진행된다.

한편 제11차 8.14 세계일본군‘위안부’피해자 기림일추진위원회는 갈릴리교회, 경기평화교육센터, 매원교회,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수원여성회, 수원청소년성인권센터, 수원평화나비 인권강사단, 청년·청소년NGO안아주세요, (사)수원민주화계승사업회, (사)수원YWCA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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