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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한 에어컨 왜 안 돼?"…업체 찾아가 흉기 휘두른 50대

주택관리업체 찾아가 여직원 위협하고 남직원 상해 입혀

경북 포항에 사는 A씨가 지난 7일 에어컨 수리에 불만을 품고 주택관리업체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어컨 수리에 불만을 품고 주택관리업체 직원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수리한 에어컨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다며 주택관리업체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상해)로 A(50)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후 2시 25분께 포항 북구 장성동 한 주택관리업체 사무실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여직원을 위협하고 기물을 부순 뒤 남자 직원을 뒤쫓다가 넘어뜨려 손바닥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는 조사에서 ‘집에 에어컨이 고장이 나서 수리를 했는데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이의 제기 과정에 벌어진 일’이라고 진술했다”며 “A씨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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