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축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화여대 ECC 내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대한건축사협회는 9일 서울 서초구 건축사회관에서 제15회 서울국제건축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은 석정훈 대한건축사협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이혜빈 홍보대사 위촉, 김창길 집행위원장의 영화제 소개, 김다혜 프로그래머의 상영작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18개국 34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작으로 ‘드리밍 월스(Dreaming Walls: Inside the Chelsea Hotel)’가 선정됐다. 패티 스미스, 밥 딜런, 마돈나 등 유명 예술가들이 살았던 뉴욕 첼시 호텔의 마지막 순간과 건축물을 지키려고 저항한 예술가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제 프로그램은 ‘개막작’, ‘마스터 앤 마스터피스: 프리츠커 2009-2023’, ‘어반스케이프’, ‘비욘드 - 춤추는 건축’,'스페셜 섹션 - 한옥, 새로운 물결'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됐다.
이번 영화제의 슬로건은 ‘스케일(SCALE)’이다. 눈금자, 규모, 균형 등을 뜻하는 중의어로 15년을 지나온 영화제의 현 위치를 점검하고, 계속해서 성장하려는 영화제의 의지가 담겨있다. 또 건축의 전통과 기술의 균형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의미도 담았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브릭하우스, 은평 한옥마을에서 진행하는 한옥투어 및 한옥영화 상영 등이 진행된다.
석정훈 회장은 “이번 영화제는 건축에 대한 진입장벽을 과감히 허물고, 많은 사람들이 건축을 즐겁게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영화제를 통해 모두가 건축예술에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품작들은 다음달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이화여대 ECC 내 위치한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상영된다. 온라인 상영은 네이버TV ‘서울국제건축영화제’ 채널에서 9월 10일 저녁부터 17일까지 8일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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