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서울 용산구 및 관악구에서 고양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과 관련해 도내 동물보호시설 23곳에서 보호 중인 동물 414마리에 대해 정밀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
또 AI 항원이 검출된 제조업체에서 반려동물 사료를 구입한 도내 소비자를 파악해, 고양이의 이상유무를 유선으로 확인하는 한편 해당 제품의 급여를 중단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가금농가에 대해서도 야생조수류 접촉금지, 소독강화 등 방역관리 강화 조치를 실시하고, 상황 종료 시까지 전체 동물보호 시설 내 감수성 동물(개, 고양이 등)을 매일 임상예찰 할 예정이다.
강원도 동물방역과장은 “고양이 발생 사례와 이를 통한 인체감염 사례는 드문 만큼 과도한 불안보다는 야생조류 등의 사체, 분변 접촉금지 및 손씻기 등 일상 생활에서 적극적인 인체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며 “가정 내 반려동물이 임상증상을 보일 경우 동물병원에 내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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