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는 오는 17일까지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에 참여할 예술가 26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는 소상공인과 지역 예술가의 협업을 통해 가게 내?외부 공간 인테리어 등의 디자인 개선을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도봉구는 도봉1동 도봉산옛길상점가를 중심으로 참여 점포를 모집해 85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150만 원 이내의 디자인 개선 재료비 지원과 함께 예술적 감각과 전문성을 갖춘 지역의 청년 예술가를 매칭해 특색있는 점포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모집 인원은 지역예술가 23명, 중간관리예술가 3명을 포함한 총 26명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미술 분야 전공자, 또는 비전공자라도 미술 분야 예술인 활동 증명이 가능하면 지원할 수 있다. 현재 도봉구에 거주하거나 창작 활동 기반이 도봉구인 예술가에게는 가점을 부여한다.
참여 예술가는 사업 추진 단계에 따라 최대 46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으며 1인당 3~4개의 점포를 맡아 디자인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주요 활동에는 △내·외부 공간 리뉴얼(월 페인팅, 윈도우 페인팅, 벽지, 가구 리폼 등) △상품 디스플레이 개선(월 데코, 쇼윈도 디자인, 메뉴판 등) △제품 및 인쇄물 제작(식기, 명함, 패키지, 스티커 등) △브랜딩 및 마케팅(로고, 컬러 및 스타일 정립, 홍보 포스터 등) 등이 있다.
구체적인 지원 요건과 지원 방법, 신청 서식 등은 도봉구 홈페이지내 알림마당의 공지사항에 안내돼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에 지역 내 재능있는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와 상점들이 함께 협업해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지원 정책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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