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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올랐다" 지방 1년 2개월 만에 보합…서울은 12주 상승[집슐랭]

한국부동산원 8월 1주 아파트 매매가격동향

지방 8개도, 지난해 6월 2주 하락 후 첫 보합

전국은 4주 연속 상승하고 상승폭도 확대

"추세 상승으로 봐야…하반기 강보합 예상"

사진 설명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하락세였던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보합으로 돌아섰고 하락세가 가장 짙었던 대구도 90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세가격도 3주 연속 오르면서 역전세난 우려가 줄어들자 주택시장이 ‘추세 상승’ 국면에 들어섰다는 의견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10일 한국부동산원의 8월 1주(7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조사 결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오르며 4주 연속 상승세다. 지난주(0.03%) 대비 상승 폭도 확대됐다. 수도권(0.08%→0.09%)도 상승 폭이 확대됐고 서울(0.09%→0.09%)은 상승 폭을 유지했다.

특히 지방(-0.01%→0.00%)은 지난해 6월 2주 하락 전환한 후 61주만에 보합세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월 7242건에 불과했던 지방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지난 6월 1만 3268건으로 두배 가까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이 기간 1만 7841건에서 3만 9622건으로 대폭 늘었다.

특히 지방에서는 대구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 돌아서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주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 올랐는데 대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 2021년 11월 셋째주부터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다 약 1년 9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 매매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 아파트 값은 12주 연속 상승하며 강남과 강북권 모두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11개구(0.10%)에서는 송파구(0.23%)가 신천·잠실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동구(0.12%)가 암사·명일동 구축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11%)는 압구정·역삼동 주요 단지가 시세를 견인했으며 양천구(0.12%)는 목동·신정동의 재건축 단지의 상승 영향이 컸다. 강북 14개구(0.08%)에서는 성동구(0.22%), 마포구(0.15%), 동대문구(0.15%), 용산구(0.14%) 등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이 소진된 후 후 매도 희망가격 상승 및 휴가 시즌 영향으로 매수 문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역 내 역세권 선호단지 중심으로 실수요자 문의와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며 전체 상승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천과 경기도 각각 0.08%, 0.09% 올랐다.

전국 전셋값도 상승 폭이 커지며 3주 연속 올랐다. 전국의 경우 0.03% 오르며 지난주(0.02%)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7%→0.09%) 및 서울(0.09%→0.11%)도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3%→-0.02%)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세 역시 매매와 마찬가지로 주거환경이 양호한 신축 위주로 저가 매물이 소진된 후 매물·거래가격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모양새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전국 4주 연속 상승, 서울 12주 연속 상승 등 추세 상승으로 보기 위한 요인들이 늘었고 매매와 전세가격이 같이 오르며 역전세난 우려도 거의 없어졌다. 갑자기 대출 규제를 하지 않는 한 이 추세 상승이 올 하반기에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올해 전체 누적 변동률로 봤을 때 아직까지 하락이기 때문에 올해는 연간으로 강보합을 띤 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주 기준 누적 변동률은 서울 3.59% 하락, 전국은 5.79% 하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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