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김기흥 홍보수석실 행정관과 최지현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을 부대변인으로 선임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인선 사실을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두 분 모두 이미 언론인들과 짧지 않은 기간 소통을 해왔고 협력 관계를 잘 유지해왔다”며 “(이번 부대변인 임명이) 대통령실과 언론인 사이의 소통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언론인 출신인 김 신임 부대변인은 “질문하는 위치에서 대답하는 위치로 바귄지 800일이 다 돼간다”며 “앞으로 더 겸손하게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신임 부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정치참여 선언을 한 직후 대선 캠프에 합류해 현장 수행과 대변인 역할을 도맡아 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지금까지 대변인실에서 근무했다.
최 신임 부대변인 역시 “앞으로 열심히 듣고 정확하고 빠른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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