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방공기업 최초로 풍수해보험 무료 가입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홍수나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재산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보험료의 70% 이상을 지원하지만 가입률은 전국 주택기준 27.8%에 머물고 있다.
GH는 장마철을 앞둔 6월부터 풍수해보험 가입대행 서비스 등을 시행해 가입률 높이기에 힘썼다.
이번에 정부·지자체가 지원하는 보험료 외 잔여 보험료까지 지원을 결정함에 따라 가입 대상자의 경제·심리적 부담도 덜게 됐다.
지원 대상은 반지하에 거주하는 전세임대 입주민 1000여 세대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GH는 반지하세대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사전 관리를 펼치고 있다. 전세임대주택이 공사 소유의 임대주택은 아니지만, 예방이 복구보다 훨씬 효율적이라는 점, 재해를 통해 주거취약계층이 회복 불가능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관심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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