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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흔 남긴 태풍 ‘카눈’…전국 제방유실·주택침수 등 361건 피해

수도권·강원, 11일 아침까지 태풍 카눈 영향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뒤 그친 10일 오후 속초시 공무원이 물이 빠진 도로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속초시




제6호 태풍 ‘카눈’이 11일 오전 1시쯤 휴전선을 넘어 강화 북쪽에서 계속 북상하는 가운데 전국에서 이번 태풍으로 제방 유실, 주택 침수 등 시설 피해가 361건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공공시설 184건, 사유시설 177건의 피해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로 침수·유실은 64건(부산 39건, 경북 11건 등)이며 토사 유출은 6건, 제방 유실 10건, 교량 침하 1건, 가로수 쓰러짐을 포함한 기타 98건 등이다.

주택 침수는 30건(강원 19건, 대구 11건)이며 주택 파손은 3건이 집계됐다. 상가 침수는 16건(대구 15건)이며 토사 유출은 8건(부산 7건), 간판 탈락 등 기타는 118건이다.

집계되는 시설 피해 건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부산·울산, 대구, 경남 등지에서 4만358가구가 정전돼 현재까지 94.2%가 복구됐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중대본은 집계했다.

전국적으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10일 서울 광화문네거리에 퇴근길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기상청은 11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



서울·인천·경기는 이날 새벽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으나 밤 사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다. 충북과 전라권·경북 서부는 오전까지, 강원도는 오후까지, 충남권은 밤까지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12일까지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인천·경기 서해안·경기 북부 내륙·서해5도 20∼60㎜, 서울·경기 남부 내륙·강원 영서 중부와 북부·충남 북부 5∼40㎜, 대전·세종·충남 남부·전북 5∼20㎜, 강원 영서 남부·강원 영동 중부와 북부·충북 5㎜ 안팎, 광주·전남(남해안 제외)·경북 서부 5㎜ 미만이다.

강원 영서 남부와 충북, 전북 동부, 경북 서부·북동 내륙에는 5∼40㎜, 제주도에는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중부 서해안에는 순간 풍속이 초속 20m 안팎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아침까지 중부 내륙에는 순간 풍속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11일 오전 5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22.3도, 인천 22.6도, 수원 22.5도, 춘천 20.9도, 강릉 25.3도, 청주 23.3도, 대전 22.0도, 전주 22.5도, 광주 23.7도, 제주 26.6도, 대구 22.8도, 부산 24.4도, 울산 23.2도, 창원 23.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4∼32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져 해안가 저지대를 중심으로 침수 가능성이 있겠으니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 등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4.0m, 서해 앞바다에서 1.0∼3.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5.0m, 서해 1.0∼3.5m, 남해 1.0∼3.0m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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