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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비상 3단계 해제…김진태 지사 "만일 상황 대비해야"

피해규모 파악에 행정력 집중

응급복구 지원단 편성, 2차 피해 예방

제6호 태풍 카눈이 지난 11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 높은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는 11일 오전 9시를 기해 재대본 비상 3단계를 해제하고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제6호 태풍 카눈이 도를 완전히 벗어나며 도내 발효됐던 태풍특보가 모두 해제됨에 따라 내린 조치다.

도는 빠른 시간 내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응급복구 지원단을 편성해 신속한 피해복구 활동으로 2차 피해를 예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태풍은 그 규모가 작아진다고 해서 피해도 작아지는 것이 아니다”며 “태풍이 약화되고, 영향권에서 벗어났다고 하더라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18개 시군 담당자들은 여전히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고,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의 위험과 하천변의 거센 물살로 인한 위험은 여전히 인명피해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위험요인이 완전히 제거 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닌 만큼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태풍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하기 위해 이날 오전 이병선 속초시장, 양원모 도 재난안전실장 등과 함께 속초관광수산시장, 소야교 등 태풍 피해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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