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주민 숙원사업이던 방학로(신동아아파트사거리~우이동광장간) 도로확장사업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확장 공사로 그간 해당 구간을 이용하던 보행자, 차량 이용자의 교통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동아아파트사거리~우이동광장 구간은 인근 강북구와 경계에 위치하고 개발제한구역 및 국립공원, 연산군묘 등 문화재가 산재한 구간으로 도로 정비에 제한이 많았다. 또 서울시 관할 도로로 구 차원의 개선은 어려웠다.
이에 구는 서울시에 해당 구간에서 지속되는 차량 지?정체 등 교통난에 대해 적극 설명하고 수차례 협의 끝에 시비 약 39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6월 확장 공사를 완료했다.
구간 중 보도가 설치되어 있지 않은 북쪽 구간에는 보도를 신설해 보행자의 안전을 챙겼으며 버스정류장을 이전해 버스 이용객의 안전한 승?하차 공간을 확보하고 차량 혼잡을 해소했다.
특히 버스정류장이 없어 강북구에서 하차해 먼 길을 이동했던 쌍문동 533번지 일대 주민을 위해 버스정류장을 신설해 도봉구민들의 대중교통 이용편의를 높였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는 구민의 도로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관계기관들과 적극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 도로시설물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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