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대통령실, 文 '잼버리 비판'에 "적반하장, 후안무치"

언론 사설 예로 들어 입장 전해

尹 "잼버리, 총리 중심 잘 마무리"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 발언을 소개하는 등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4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에 대해 비판한 것과 관련해 “적반하장이고 후안무치”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 언론의 사설을 예로 들어 입장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페이스북에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해 "새만금 잼버리 대회로 우리는 많은 것을 잃었다. 국격을 잃었고 긍지를 잃었다. 부끄러움은 국민의 몫이 됐다"며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적었다. 또 "새만금을 세계에 홍보해 경제적 개발을 촉진함과 아울러 낙후된 지역경제를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라고 여겨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던 전북도민들의 기대는 허사가 되고 불명예만 안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이 “적반하장”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오찬에서 “잼버리와 관련해서 총리를 중심으로 잘 마무리했다. 정말 수고가 많았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