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이권 카르텔의 불법을 근절하며 공정과 법치를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부실공사로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건설 카르텔은 철저히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통해 “우리 정부는 출범 이후 안팎의 도전과 글로벌 복합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무너진 자유시장경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다”며 “확고한 글로벌 안보 협력 기반 위에 적극적인 세일즈 외교로 수출과 투자를 늘리고 첨단 과학기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민간중심 시장경제 기조를 튼튼히 세우고 부동산 시장의 정상화를 추진했다”며 “미래세대를 위해 무분별한 방만 재정을 타개하고 건전 재정 기조를 정착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정치 복지에서 약자 복지로 재정 지출 기조를 과감하게 전환했다”며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장 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돼야 하고 정당한 보상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교권 확립의 중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교권이 존중받고 교육 현장을 정상화하겠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학습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교육 현장에는 규칙이 바로서야 한다”며 “교권을 존중하는 것이 규칙을 세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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