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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생포고래특구 '야간관광 스타트'

고래박물관 등 6곳 여름 성수기 맞아

내달 3일까지 금~일 2시간 연장 운영

한여름 밤의 호러페스티벌 등 이벤트도

울산시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내 고래생태체험관 등 6개 주요시설이 주말 연장운영에 들어간다. 사진제공=울산 남구도시관리공단.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가 여름 성수기 동안 주말 연장 운영을 진행한다.

울산시 남구는 오는 9월3일까지 장생포고래박물관, 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 장생포모노레일 등 6개 시설에 대해 매주 금~일요일 2시간씩 연장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연장 시간대에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단 모노레일은 오후 6~8시 탑승 시 기본요금 50%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남구도시관리공단은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단 창립 15주년 기념 야간 관광객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워터프론트와 고래광장에서는 거리음악회와 마술, 연주 등 다양한 문화 공연도 진행할 계획이다. 장생포 문화창고에서는 야간 단편 애니메이션 상영과 미디어아트 전시도 함께 열린다. 이 외에도 장생포의 아름다운 밤을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를 하반기 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의 대표 유람선인 고래바다여행선은 토요일 특별 야간운항에 들어간다. 오후 7시 30분~9시 운영되는 야간운항에서는 선상 마술 공연, 울산 수제맥주 시음, 어린이 기념품 제공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야간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지역 내 호텔과 연계한 숙박권을 추첨으로 지급한다.

여름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은 '장생포 호러 페스티벌'은 14일부터 20일까지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앞서 모집한 공포 체험 사전 접수는 16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19~20일 오후 8시부터 진행되는 ‘호러하우스 오픈파티’는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서동욱 울산 남구청장은 “이미 장생포에 조성된 많은 문화관광 자원을 서로 잘 연계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며 “새로운 야간 콘텐츠를 강화해서 장생포를 밤이 더 아름다운 야간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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