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중구는 지역의 관광 명소 및 맛거리를 널리 알리고 이를 상표화 하기 위해 ‘9경 9맛’을 선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8월 16일부터 9월 27일까지 주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9경 9맛’ 예비 후보지를 추천받는다.
9경 추천 대상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명소, 이미 조성된 관광자원 또는 관광지 등의 지역 명소,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이 많이 찾는 자연 경관 등이다.
9맛 추천 대상은 종갓집 중구를 대표하는 상징성이 있는 맛거리, 유사한 식재료를 활용하는 맛집들이 모여서 형성된 맛집 골목 등이다.
추천 방법은 중구청 누리집에서 추천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9경’은 문화관광과, ‘9맛’은 환경위생과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중구는 1차로 자체심의위원회를 열고 역사성과 상징성, 차별성과 주변 편의시설 등을 심사해 9경 후보지 27곳과 9맛 후보지 12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서 2차로 지역 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중구는 1차 심사 및 2차 조사 결과를 종합해 순위를 매긴 뒤, 구정조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께 ‘9경 9맛’을 최종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구는 이후 ‘9경 9맛’ 관광 코스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9경 9맛’ 관광 지도와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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