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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할 일을 개인이"…칠레 잼버리 대원에 사비로 간식 쏜 그 사람, 누구?

사진=유튜브 캡처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했다가 지역으로 분산 배치된 칠레 스카우트 대원들을 직접 맞았다.

지난 15일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김 주무관이 충주를 찾은 잼버리 칠레 참가자 약 280명을 위해 간식거리를 준비하는 모습이 담긴 '왔다!잼버리'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초반 김 주무관은 '목도 마르고 더울 것 같다'며 '물이랑 아이스크림 정도 사서 선물하려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위해 아이스크림과 물을 구입하며 '남미 쪽에서는 메로나가 유행'이라 자신 있게 설명했으나 실제 학생들은 죠스바, 수박바 등 다른 아이스크림을 더 많이 선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충주시 지역화폐인 충주사랑카드를 사용해 결제하며 충주시 홍보맨의 본분도 잊지 않았다.

이어 그는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자비로 핫도그 100개도 구매했다. 케첩 봉투를 보고 '서비스인 줄 알았는데 아쉽다'며 특유의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충주에 도착한 칠레 참가자들은 고맙다고 인사하며 간식들을 받아 갔고, 김 주무관은 '다들 고생이 많았던 것 같다. 잘 먹어줘서 고맙다'며 '잼버리 참가 학생들도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돈내산이라니.. 나라가 할 일을 공무원 개인이 하는 게 너무 멋있다', '진짜 이번 잼버리로 차출되신 공무원분들 솔직히 힘들고 짜증도 나고 하셨을 텐데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지자체 공무원 입장에서는 짜증 날 수 있는데도 저렇게 즐겁게 유튜브 소재로 승화시키는 주사님 너무 멋져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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