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과 19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부산근현대역사관 등에서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 야행(夜行)’을 개최한다. 6·25전쟁 당시 1023일간 피란수도였던 부산이 가진 역사·문화자원을 야간에 감상하는 행사다. 야경·야식·야행 등 8야(夜)를 주제로 25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근현대역사관 등 문화재 일원을 거닐며 야간 경관을 즐기는 ‘1023일을 걷는 시간’, 임시수도기념관·임시수도정부청사 등을 관람하는 ‘피란의 밤’, 지역 예술가와 주민이 만든 ‘피란수도 부산 문화 공연’이다. 피란민의 삶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장에서는 야행 대표 캐릭터 금순이·금동이와 시대극 재연 배우 40여 명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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