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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알파리츠, 용산 더프라임타워 2400억 원에 매각

5년 만 730억 차익 거둬…리츠 자산 매각 첫 사례

매각차익 주주환원…주당 490~680원 특별배당

용산 더프라임타워 전경/사진=참존건설




신한알파리츠(293940)는 지난 11일 보유자산인 용산 더프라임타워를 이지스자산운용에 매각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매각가는 평(3.3㎡)당 2020만 원으로 신한알파리츠는 매입 5년 만에 약 730억 원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내부수익률(IRR)은 22% 안팎이다.

더프라임타워는 용산구 원효로에 위치한 지하 3층~지상 30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신한알파리츠는 2018년 더프라임타워와 크래프톤타워를 기초자산으로 코스피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그레이츠판교 △그레이츠청계 △트윈시티탐산 △신한L타워 △삼성화재 역삼빌딩 △와이즈타워 등 우량 오피스 자산을 추가 매입하면서 2조 원이 넘는 대형 오피스 리츠로 발돋움했다.



이번 더프라임타워 매각은 신한알파리츠의 최초 자산 매각 사례다. 리츠 운용사인 신한리츠운용은 지난해부터 더프라임타워 매각을 추진했으나 금리가 급등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당시 우선협상대상자였던 마스턴투자운용이 매입 의사를 철회했다. 이후 올해 5월 이지스자산운용을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거래를 종결했다.

이번 거래로 신한리츠운용은 733억 원 가량의 매각 차익을 얻게 됐다. 신한알파리츠는 5년 전 코람코자산신탁으로부터 더프라임타워를 1651억 원(평당 1400만 원)에 매입했다. 이번 매각가는 2384억 원(평당 2020만 원)으로 5년 만에 약 44% 가격이 올랐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더프라임타워를 운용하면서 평균임대율 99%를 유지했고 적극적인 임대 개선으로 수익성을 높여 자산가치를 제고했다"며 "특히 주요 임차인이던 유베이스가 계약 종료 의사를 밝혀 후속 임차인으로 현대건설을 입주시켜 약 70% 이상 임대수익을 높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 오피스의 자연공실률 수준이 5~10%인 것을 감안하면 운용 성과가 매우 우수한 셈이다.

이번 매각으로 신한알파리츠는 주당 490~680원 수준의 특별배당을 내년 상반기 실시할 예정이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매각차익을 제외하고 회수되는 원금을 활용해 우수한 추가 자산을 지속적으로 편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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