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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그리고 트랜스젠더부? 수영 월드컵의 ‘젠더 실험’

10월 베를린 대회서 ‘오픈 부문’ 신설

“장벽 없는 경쟁”…추후 더 확대 가능

NCAA에서 우승해 논란이 된 트랜스젠더 수영 선수 리아 토머스. AP연합뉴스




성전환자(트랜스젠더) 수영 선수들이 엘리트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세계수영연맹은 17일(한국 시간) “10월 6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23 월드컵시리즈 베를린 대회에서 ‘오픈 부문’을 신설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모든 성별과 여러 정체성을 지닌 수영 선수를 포용할 수 있다. 이런 포용성을 확인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베를린 대회에서는 자유형, 평영, 배영, 접영 등 각 영법의 50m와 100m에서 트랜스젠더가 출전하는 ‘오픈 부문’ 경기를 벌인다. 연맹은 “오픈 부문을 추후 더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수영연맹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 기간에 임시 총회를 열고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선수의 경우 2차 성징(12세 이전)을 거치지 않았다는 것을 입증해야 여자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고 결의했다. 더 나아가 올해 7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기간에는 트랜스젠더 선수끼리 경쟁하는 부문을 신설하기로 했다.

카이 모르겐로트 독일수영연맹 부회장은 “모든 수영 선수들이 장벽 없이 경쟁할 수 있는 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베를린은 다양성과 포용의 중심지로서 이런 진보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할 완벽한 장소”라고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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