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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날레토·데미안허스트作, 로빌란트 보에나가 선보여

2회 연속 참가…근현대화 등 출품

제프 쿤스의 작품




데미안 허스트 작품 ‘삶의 나무’


18세기 베니스 풍경화의 거장 카날레토의 작품(오른쪽)


프리즈, 키아프 등 주요 글로벌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갤러리들은 주로 현대미술 작품 위주로 출품작을 구성한다. 아트페어는 작품을 사고 파는 시장이기 때문에 현재 대중에게 더 인기 많은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게 갤러리에게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히려 유럽의 고딕 회화 양식의 작품과 종교화 등을 선보이면서 아트페어를 찾는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갤러리가 있어 관심이 쏠린다.

영국 갤러리 로빌란트 보에나는 “올해 프리즈 서울에서 서양 미술사 전체를 아우르는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계획으로 이탈리안 옛 거장의 작품부터, 20세기 서양 근대회화이 선구자들, 당대를 대표하는 엄선된 현대 예술가의 작품을 두루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갤러리는 18세기 베니스 풍경화의 거장 카날레토의 작품을 갤러리 부스에서 선보인다. 베니스는 이탈리아 미술사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 18세기 유럽에서 가장 막강한 권력을 자랑하던 지역 중 하나였다. 작가는 당시의 베니스를 섬세하고 매혹적으로 묘사해 동시대 미술 애호가 뿐 아니라 현대의 콜렉터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다.

로빌란드 보에나 부스에서는 또한 오랜 시간 서양 미술의 전통을 잇고 있는 데미안 허스트와 제프 쿤스의 메이저 작품도 볼 수 있다 .두 사람은 고전 작가들의 회화 전통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해석해 서양 회화사의 한 획을 긋고 있다. 관람객은 3m 높이의 데미안 허스트 작품 ‘삶의 나무’, 제프 쿤스와 베리 엑스 볼의 단색조 작품, 고딕 양식의 스테인드 글라스 유리를 연상케하는 데미안 허스트의 작품 등을 15세기 황금 배경의 종교화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근대회화 거장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마르크 샤갈, 바실리 칸딘스키의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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