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가 수지구 동천에서 죽전, 기흥구 마북과 동백을 거쳐 용인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예정지인 처인구 남사읍까지를 잇는 신규 철도망 구축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용인시는 18일 동천~남사 구간 신규 철도망 구축계획을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내용의 ‘용인시 신규 철도망 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시는 용역을 통해 신규 철도망 계획의 최적 노선을 검토하고 교통수요를 예측해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한다. 더불어 오는 12월로 연기된 경기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결과에 ‘동백~신봉 경전철’ 노선이 포함될 경우, 이와 연계한 효과적인 철도망 구축 방안도 검토한다. 기간은 내년 7월까지 12개월간이며, 시비 2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착수보고회를 열어 향후 용역 추진 방향과 세부 일정을 논의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동천에서 동백까지의 노선에 그치지 않고 남사까지 이어지는 신규 철도망 연장방안을 검토해 시민들의 이동 편의는 물론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돌파구를 모색하겠다”며 “교통이 혼잡한 수지, 기흥과 시의 미래 경쟁력을 이끌 처인구 국가산단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장기적인 철도망 확충계획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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