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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황조롱이 8마리 자연 품으로…경기도, 조류협회와 재인폭포서 방생

쥐잡기 끈끈이에 붙은 채 죽기 직전 구조

비행 훈련 등 거쳐 자연으로 복귀

황조롱이 방생. 사진 제공=경기도




경기도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연천군 재인폭포에서 치료와 재활훈련을 마친 황조롱이 8마리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 보냈다고 18일 밝혔다.

황조롱이는 천연기념물 제323-8호로 지정된 소형 맹금류로 전국적으로 서식하는 텃새다. 바위 절벽에서 주로 번식하지만 서식지 파괴로 최근에는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둥지가 관찰되기도 한다.



이번에 방생한 황조롱이 8마리 중 1마리는 한국조류보호협회 연천지회에 의해 지난 6월 쥐잡기 끈끈이에 붙은 채 구조됐고, 나머지는 6~7월 고양시와 의정부시에서 어미를 잃은 채 시민들에게 발견돼 북부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로 옮겨졌다. 구조 후 황조롱이들은 부상 치료, 체력 복원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회복한 후 비행 훈련을 거쳐 먹이 활동 훈련을 마치고 자연으로의 복귀를 준비했다.

신병호 경기도 동물복지과장은 “다치거나 어미를 잃어 죽기 직전이었던 황조롱이들이 재인폭포에서 다시 활공하는 모습이 감격스럽다”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도 동물복지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야생동물 보호단체 등과 협조해 더 많은 야생동물을 구조하고 잘 치료하여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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