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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한미일, 오커스·쿼드 함께 범지역 협력체 진화"

"안보 위험 줄어들고 경제 도움"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을지 및 제35회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군 장병들이 21일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 개시에 맞춰 경기도 동두천의 주한미군 기지에서 첨단 스트라이커 장갑차 등을 점검하고 있다.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UFS 연습에는 한미 육해공군과 해병대에 더해 올해 처음으로 미국 우주군도 참여한다. 사진 제공=공군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 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합의한 한미일 안보협력체에 대해 “오커스(AUKUS), 쿼드(Quad) 등과 함께 역내외 평화와 번영을 증진하는 강력한 협력체로 기능하면서 확대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생중계된 모두발언에서 “캠프데이비드 3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정상회의에서 ‘캠프데이비드 원칙·정신·공약’ 세 건의 문서로 채택된 한미일 삼각공조에 대해 “한반도 역내 공조에 머물렀던 한미일 협력은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의 자유·평화·번영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범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한미일 3국이 협력함으로써 안보 위험이 줄어들 뿐만 아니라, 경제는 우리 기업과 국민이 진출할 수 있는 더 큰 시장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당을 겨냥해 이번 정상회의 결과에 대해 ‘안보가 위험하다’는 식의 주장이 있다고 환기한 뒤 “3국의 협력을 통해 우리가 강해지면 외부의 공격 리스크가 줄어드는데 어떻게 안보가 위험해진다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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