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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서이초 주1회 모니터링 등 정상화 지원…공무상 재해 신청

1학년 5·6반 교실 신관 2층 리모델링 후 이전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 개학 이후에도 지원

조희연 "경찰, 철저히 조사해 진상 밝혀달라"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 정문이 아이들의 하교를 기다리는 학부모들로 북적이고 있다. 이승령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0대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초구 서이초에 대해 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개학 이후 학교 정상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22알 밝혔다. 사망 교사에 대해서는 이번주 안으로 공무상 재해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이초는 계획된 학사일정대로 지난 21일 2학기 개학을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이초의 2학기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방학 기간동안 시설 및 예산, 담임교사 재배치, 교육공동체 심리·정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1학년 5, 6반 교실은 신관 2층을 리모델링 후 이전했고, 기존 신관 2층에 있던 과학실과 교과전담실은 본관 동편에 모듈러 교실로 이전해 교육활동을 이어 간다.

1학년 6반에는 지난 17일 새로운 담임교사를 사전 배치해 개학 전 학급 운영 준비 시간을 확보했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심리·정서 안정화를 위해 진행중인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은 개학 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이초 안정화 시기까지 학교 관리자와 교육지원청을 통해 주 1회 정기 모니터링을 운영하는 등 학교가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며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서이초 교사에 대한 공무상 재해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일 ‘서이초 교사 사망 사안’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교육부-서울시교육청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하지만 합동조사 과정에서 고인의 업무용 컴퓨터, 학급일지 등이 경찰에 이미 제출되는 등 조사의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은 합동 조사에서 밝히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철저히 수사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지난 9일에 서울서초경찰서로 합동조사단의 현장조사 결과 보고서를 제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이초 뿐만 아니라 관내 모든 학교에서 교사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정책이 구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이초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고인의 죽음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대하여 경찰이 더욱 철저히 조사해 진상을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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