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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산 수산물 활용한 '요리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 겪는 어업인에 활력

전남도, 수협 전남본부와 소비 촉진행사

20~30% 할인된 직거래 장터 등 '호응'

김영록(가운데) 전남도지사가 22일 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수산물 직거래장터와 셰프의 요리 시연 등 소비 촉진 행사에 참석해 전남산 수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라남도




최근 일본 오염수 방류 이슈 등에 따른 수산물 소비 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한 전남도의 이색 소비 촉진 행사가 눈길을 끌었다.

전남도와 수협중앙회 전남본부는 22일 도청 1층 윤선도홀에서 수산물 직거래장터와 셰프의 요리 시연 등 소비 촉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 주홍보 수협 중앙회 전남본부장, 전남 수협 협의회장인 김길동 신안군수협 조합장과 전남 수협장, 신의준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도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직거래 장터에서는 전복빵, 전복죽 밀키트, 손질 전복, 다시마, 김, 멸치 등이 시중가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165만 유튜버이자 ‘김대석 셰프의 집밥 레시피’ 저자로 유명한 32년 경력의 김대석 셰프가 신선한 전남산 수산물을 활용한 요리 시연회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전남도청 구내식당에선 우럭튀김, 전복버터구이 등 최근 가격 하락이 심한 전복과 우럭이 어우러진 식단도 마련됐다.

전남도는 앞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촉진 행사뿐만 아니라 수출 활성화, 수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원산지 단속 강화 등 소비자가 신뢰하는 소비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남의 안전한 수산물 판매가 확대돼 소비 위축으로 어려운 어민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군, 수협, 유관기관 등과 힘을 모아 수산물 소비 활성화에 노력하고 수산물 안전성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이날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도 “어민의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소비·판촉 행사를 전략적으로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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