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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 허공에 7시간 넘게 매달린 케이블카…언제 구조될지도 모른다

300m 허공에 매달려있는 파키스탄 케이블카 모습. 사진=BBC 뉴스 갈무리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300m 높이의 좁은 골짜기를 오고가는 케이블카가 이동 중 줄이 끊어지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케이블카에는 10대 학생 6명을 포함해 총 8명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22일 오후 6시(한국 시간)까지 7시간 넘게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갇혀있는 8명 모두 언제 구조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사고는 키베르 팍툰크와 주의 바타그람 지역에서 발생했다. 케이블카는 이곳 오지에서 산악지대 마을끼리 오고가고 강을 건너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강 협곡 위에 설치된 사고 리프트의 탑승자들은 학교에 가던 길이었다. 오전 7시(한국시간 오전 11시) 케이블 철삭선 중 하나가 갑자기 끊어지면서 지상 골짜기서 300m가 넘는 높이의 허공에 매달리게 됐다.

사고 발생 약 5시간 후 구조 헬리콥터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부는 데다 헬기 회전날개에 남은 케이블선이 상할 우려로 구조활동에서 제외됐다.

인근 학교 교사는 “탑승자 대다수가 10~15세의 학생들”이라며 “카에블카를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들은 150명가량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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