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이번 여름 태풍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나무들을 재활용해 저소득층을 위한 가구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도봉구는 23일 지역 내 저소득층에게 피해목과 고사목 등을 활용한 맞춤 생활 가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구는 버려지는 나무들을 재활용해 탄소저감 도시 조성에 기여하고 폐기 예산을 줄일 수 있으며 저소득층을 위한 맞춤 가구 제작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실현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한부모가정, 다자녀가정 등 도봉구 거주 저소득층 총 5가구로 동 주민센터로부터 추천을 받아 선정된다.
주요 지원 가구로는 식탁, 책상, 책장, 서랍장, 수납장 등 일상생활 가구류이며 지원 대상자 가정에 직접 방문 후 품목 상담 및 실측 과정을 거쳐 지원한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버려지는 나무들이 목재가구로 재탄생해 저소득 가구에 희망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구는 앞으로도 쓸모없는 자원들을 보다 가치 있게 쓰일 수 있는 활용 방안을 적극 마련?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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