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4일 탄도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이 발사체는 일본 열도를 넘어서 비행했다고 일본 측은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한국과 일본 당국을 인용해 북한이 지난 5월 군사정찰위성의 정상 비행 실패 후 약 3개월 만에 발사체를 재발사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성명을 통해 "24일 오전 4시 북한의 미사일이 태평양을 향해 날아갔다"고 밝혔다. 또 교토통신은 일본 정부를 인용해 “북한 미사일은 일본 열도를 넘어서 비행했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경보 방송 시스템을 통해 오키나와현 주민에 실내로 대피하라는 긴급 경보를 내보냈다. 이어 15분 후 긴급 경보를 해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북한은 24일 0시부터 3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에 통보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3시 57분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북한은 남쪽방향으로 '북한 주장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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