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4일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대로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오는 25일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8월 임시회 회기 종료일을 25일로 명시한 민주당의 수정안을 재석 251명, 찬성 158명, 반대 91명, 기권 2명으로 가결시켰다.
민주당 의원들은 찬성표를 던졌고, 31일까지 회기 진행을 요구해온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반대했다. 기권표는 국회의장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는 김진표 의장과 무소속인 양향자 의원 두 명이었다.
그간 민주당은 검찰이 국회의원에 불체포 특권이 적용되지 않는 비회기 기간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도록 8월 국회를 조기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를 위해 ‘역 방탄’을 하려는 것이라며 현안 처리를 위해선 31일까지 회기를 이어가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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