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영어 학습 솔루션을 운영하는 에듀테크 기업 스픽이지랩스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넘게 증가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 주요 상승 요인으로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AI 기반의 영어 스피킹 어플리케이션 ‘스픽’의 AI 튜터 수업 런칭이 주효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난 1월에 런칭한 AI 튜터는 출시 4개월 만에 1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며, 총 누적 다운로드 수 400만 건을 돌파했다. 총 40만 명의 유료 회원이 270만 건의 AI 튜터 수업에 참여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2억 개의 영어 단어가 사용되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인 챗GPT 열풍이 AI 기반 영어 학습 솔루션을 운영하는 스픽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를 높인 요인이라고 회사는 분석했다. 스픽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스타트업 펀드의 투자를 받은 회사로 AI 튜터 수업의 환경 개선과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월 출시된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를 활용하고 있다.
코너즈윅 스픽이지랩스코리아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곳에서 효과적으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영어 회화 학습을 위한 최적의 UX(사용자경험)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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