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8)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 달러) 첫날 공동 3위에 오르며 자존심 회복을 향해 산뜻하게 출발했다.
고진영은 25일(한국 시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단독 선두 사소 유카(일본·6언더파)와는 3타 차이다.
지난달 US 여자오픈 컷 탈락 이후 고진영은 부진한 모습이다. 최근 3개 대회에서 공동 26위, 공동 20위, 공동 30위로 주춤했다. 세계 랭킹도 21일 기준 4위로 한 달 새 3계단 하락했다. 지난주 휴식을 취한 그는 2019년 ‘노 보기 우승’ 기록을 쓴 이 대회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김세영(30)도 고진영 등과 나란히 공동 3위로 모처럼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24)은 1언더파 공동 13위, 김효주(28)는 이븐파 공동 19위로 첫날을 마쳤다. 세계 2위 넬리 코다(미국)는 공동 9위(2언더파), 세계 1위 릴리아 부(미국)는 공동 19위(이븐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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