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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에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국토부서 최종 지정·승인 얻어

2027년까지 118㎡ 규모로

경북 영주첨단베어링국가산단 조감도. 사진 제공=경상북도




경북 북부권에 국가산업단지가 처음으로 조성된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8년 8월 후보지로 선정된 경북 영주첨단베어링국가산단이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당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전국 7곳 중 가장 먼저 승인을 받았다.

영주첨단베어링산단은 영주시 적서동 산44 일원에 118만㎡(약 36만평) 규모로 조성되며 총 사업비 2337억 원(용지비 592억 원, 조성비 1745억 원)이 투입된다. 유치 업종은 1차 금속제조,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 전기장비 제조 등이다.



산단 내에는 베어링아트 등 앵커기업과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 등 연구기관이 입주할 예정이다. 시행자는 경상북도개발공사이며 2027년까지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4분기부터 토지 보상에 들어간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10만 영주시민을 비롯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꾸준한 관심과 협조가 있었기에 영주첨단베어링국가산단이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며 “첨단 산업을 선도할 유망 기업들을 유치해 영주지역은 물론 경북 북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베어링산업은 연평균 5.7%로 성장 중이며 2025년 시장 규모가 약 177조 원으로 전망된다. 국가산단 조성에 따라 산·학·연이 집적될 영주는 국내 베어링산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첨단베어링국가산단 조성에 따라 경제 유발 6조 5000억 원, 고용 창출 4700여 명 등의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에도 새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국가산단 조성은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며 “기업이 필요한 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경북에 투자한 기업이 빠르게 안정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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