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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레슬링연맹, '성추문' 인도 레슬링협회에 자격정지

세계선수권 '중립 선수'로 출전해야





전임 회장의 성 추문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는 인도 레슬링협회가 세계레슬링연맹(UWW)으로부터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UWW는 25일(한국시간) “인도 레슬링협회는 신임 회장을 6개월 이상 선출하지 못했다”며 “이에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 내렸다”고 발표했다.



인도는 2011년부터 레슬링협회를 이끈 브리지 부샨 샤란 싱 전 회장의 성추행 혐의로 몸살을 겪었다. 올해 1월 2018년 자카르타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비네시 포가트는 적어도 10명 이상의 여자 선수가 싱과 일부 코치에 의해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자신에게 고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2020년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바지랑 푸니아 등 유명 선수들은 4월부터 수도 뉴델리 중심가에서 천막을 치고 촛불 시위 등을 벌였고 인도 검찰은 싱 전 회장을 기소했다.

이 사건으로 인도 레슬링협회 지도부는 해체됐으며 인도 레슬링계는 이달 초 새 회장을 포함한 신임 집행부 선거에 나설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거 준비 과정에서 잡음이 벌어지면서 선거가 무기한 연기돼 UWW는 징계 조처에 들어갔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인도 선수들은 다음 달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리는 2023 레슬링 세계선수권대회에 인도 국기를 달고 나설 수 없게 됐다”며 “해당 대회에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만큼 인도 선수들은 중립 선수 자격으로 출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다음 달에 개막하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엔 정상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홈페이지는 “아시안게임은 인도 레슬링협회 소속이 아닌 인도올림픽위원회 소속으로 출전하는 대회인 만큼 인도 국기를 달고 참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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