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높은 롤러코스터가 정상부에서 멈춰 서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영국 가디언은 지난 11일 오후 2시 50분쯤 영국 놀이공원 블랙풀 플레저비치의 롤러코스터 ‘빅원’이 72ｍ 높이의 정상 부근에서 멈췄다고 보도했다.
놀이공원 관리자가 롤러코스터를 수리해보려 했지만 고쳐지지 않았고, 결국 탑승객들은 스스로 내려올 수밖에 없었다. 탑승객들은 놀이공원 직원들의 안내 하에 롤러코스터에서 내려 가파른 비상계단을 따라 대피했다.
이를 본 목격자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춥고, 비도 오고 바람도 꽤 불었다”며 “그래도 직원들은 모든 사람을 내려 보내는 일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적었다.
인근 호텔 매니저 조지나 해리슨은 “모든 조치는 질서 있고 안전하게 이뤄졌다”며 “가끔 일어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놀이공원 측은 날씨의 급격한 변화로 강풍이 몰아치며 이러한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빅원은 이날 하루 운행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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