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방류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할 우리 측 전문가 3명이 27일 오전 일본 현지로 출국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일본으로 떠난 우리 측 전문가 3명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이다. 이들은 후쿠시마에 위치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소 등에서 오염수 방류 데이터 등을 공유받고 해당 방류가 국제 기준에 맞춰 안전하게 이뤄지는 체크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체류 기간은 아직 미정이다.
우리 측 전문가들의 이번 출국은 앞선 한일 및 IAEA 간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다. 우리 정부는 2주에 한 번씩 한국 측 전문가를 후쿠시마 IAEA 사무소에 파견해 방류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는 방안에 대해 일본·IAEA의 합의를 얻은 상태다. 합의 내용에는 이 밖에도 IAEA가 오염수 방류 관련 최신 정보를 정기적으로 우리 정부에 공유해주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화상회의를 개최해 각종 정보에 대한 종합적 설명과 질의응답을 한다는 내용의 ‘한국·IAEA 간 정보 공유 메커니즘(IKFIM)’ 수립도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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