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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블란, ‘239억’ 잭팟 예약

PGA 투어 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3R

6타 줄여 합계 20언더…2위와 6타 차

김주형 24위, 임성재·김시우 공동 25위

빅토르 호블란이 27일 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 16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세계 랭킹 5위 빅토르 호블란(26·노르웨이)이 ‘239억’의 잭팟을 눈앞에 뒀다.

호블란은 27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사흘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친 호블란은 페덱스컵 보너스 타수 8언더파를 더한 20언더파 198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잰더 쇼플리(미국·14언더파)와는 무려 6타 차이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호블란이 이번 대회까지 제패하면 2주 연속 우승에 이어 1800만 달러(약 239억 원)의 엄청난 상금까지 챙길 수 있다.



BMW 챔피언십 우승으로 페덱스컵 랭킹 2위에 올라 8언더파의 보너스 타수를 받고 이 대회에 나선 호블란은 1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선두에 나선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4타를 줄여 선두를 지켰고, 이날 2위와 타수 차를 더 벌리며 독주했다. 호블란이 최종 라운드에서도 지금의 위치를 지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2타를 줄인 쇼플리가 단독 2위에 오른 가운데,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는 3타를 잃고 키건 브래들리(미국)와 공동 3위(13언더파)로 밀렸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면서 10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쇼플러(미국)는 3타를 잃어 공동 5위(11언더파),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8위(9언더파)에 머물렀다.

30명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에 역대 최다인 3명이 나선 한국 선수들은 하위권으로 밀려났다. 김주형이 24위(3언더파), 임성재와 김시우는 나란히 공동 25위(2언더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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