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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양' 카드 잇따라 내놓는 중국…이번엔 인지세 절반으로 인하

신속 유동성 공급 위해 15년만 인하

현행 0.1%…28일부터 시행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4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을 위해 28일부터 현행 0.1%인 주식거래 인지세를 절반으로 인하하기로 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5년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전날 중국 재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고 “중국 증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중대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시장 유동성 관련 정책 변화에 예민한 9조 6000억달러(약 1경 2740조원) 규모의 중국 주식시장에서 자동 반등을 이끌 것”이라며 빠른 유동성 공급 조치가 중국 증권사는 물론 헤지펀드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은 위축된 국내 주식시장 투자 심리를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이달 5일에는 중국증권등기결산유한책임회사(CSDC)가 10월부터 증권사의 지급준비율을 현재의 16%에서 13% 안팎으로 낮춰 증시 유동성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18일에는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주식 거래 비용을 인하하고 자사주 매입을 지원하며 장기 투자를 도입하는 내용의 증시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주식형 펀드의 개발을 촉진하고 증시 거래 시간의 연장에 대한 연구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촉발된 침체가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한 데 따른 부양 조치로 풀이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중국 증시에서는 23일까지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13일 연속 진행되며 역대 최장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시장에서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며 외국 자금 이탈이 발생하자 투자자들을 다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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