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산업계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업계고 100곳을 2027년까지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중등 직업교육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교육부는 지방자치단체, 기업, 특성화고 등이 연계해 소수 정예로 지역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를 도입해 2027년까지 35개교를 육성하기로 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실버 사업, 전통주·전통가옥 사업, 용접, 건축(타일·미장 등) 등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 분야나 지역 기반 산업의 인재를 위한 소수 정예 학교다.
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산업계, 특성화고가 함께 지역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 교육부가 재정을 지원해주는 구조로 운영된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교육 과정 운영 자율권도 갖는다.
이와 함께 직업교육의 선도 모델인 마이스터고를 지난해 기준 54개교에서 2027년까지 10개교 이상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새롭게 지정되는 마이스터고는 첨단 분야 중심으로 추가 지정할 방침이다.
마이스터고 질 관리를 위해 5년 주기 운영 성과 평가도 강화할 방침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이 학교 내에서 취·창업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학교 기업 운영 및 학교 내 기업 유치 학교도 2027년 100개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교육부는 교육청, 교육 현장과 지속해서 소통해 이번에 제시된 과제들이 현장에서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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