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공직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상담 지원을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직장 문제, 개인 문제 등으로 지친 공직자를 위해 심리상담실을 운영했다. 매년 평균 600건의 상담이 진행됐으며, 상담실을 이용한 직원의 만족도가 높았다. 상담실 이용 직원들은 어렵게만 생각했던 상담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 불안감 해소, 대인관계 개선 등에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배우자와 자녀 상담도 가능해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전남도는 매년 상담 건수가 지속해서 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도청 내 심리상담실을 주 3회 운영하고, 동부청사 및 직·사업소에도 심리상담사를 추가 배치했다. 전문병원 진료가 필요하면 1인 최대 30만 원의 심리상담진료비도 지원한다. 또한 피로에 지친 직원들의 목과 허리, 손목 등 통증을 전문가가 1대 1로 진단, 스트레스를 개선하는 신체(피지컬) 치유(테라피)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부서별 합동 심리상담을 통해 조직 구성원의 심리적·정서적 상태를 진단하고, 누적된 스트레스가 심한 잠재적 고위험군 발굴 시 개별·심층 심리상담을 유도해 직원 정신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전남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심리상담 지원 강화를 통해 직원 호응 및 만족도가 높으면 2024년에는 더 많은 직원이 참여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정착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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