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옛 부평미군기지 '캠프마켓' 부지에 대규모 온실을 갖춘 식물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가칭 '인천식물원' 조성 부지를 부평구 캠프마켓으로 확정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식물원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해 여러 식물원 후보지를 비교·검토했다.
캠프마켓 부지는 이들 후보지 가운데 접근성·경제성·연계성·부지적합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식물원은 1만㎡ 규모 온실을 갖추고 식물전시·관람 기능과 함께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캠프마켓 인근 부영공원·부평공원과 연계해 수도권 최대 식물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시는 오는 12월까지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며 식물원 조성 사업비는 300억원가량으로 추산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식물원 조성 부지가 확정된 만큼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세계적인 식물원으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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