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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랑구, 추가경정예산안 편성…민생 회복·주민 안전 분야 중점

중랑구청사 전경. 사진=중랑구청 제공




서울 중랑구가 지역 경제 활성화·복지 분야·주민 안전 분야를 중점으로 편성한 총 58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을 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민생 회복·지역 경제 활성화·도시 안전 강화 등 연내 집행이 가능한 주민 요청 긴급 사업 및 민선 8기 공약사업 등이 중점적으로 편성됐다. 추경안은 오는 9월 4일부터 중랑구의회(의장 조성연)의 심의를 거쳐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추경으로 지역 중점 사업인 봉제업과 전통시장 등을 적극 지원해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도시 정비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1억 원, 공공근로사업 17억 9000만 원, 봉제업 소상공인 폐원단 처리 지원 1억 원 등이 투입된다.

또 지하 주택 침수 방지 시설 사업 2억 4000만 원, 하천 시설물 유지 관리와 하수관로 개량 20억 원, 포장도로 정비 및 도로시설물 개선 사업 14억 6000만 원, 공원 녹지시설 정비 1억 8000만 원을 편성해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주민 여가 생활 환경을 개선하고자 문화 체육 분야에 제2중랑미디어센터 건립 6억 원, 묵2동 문화체육복합센터 운영비 5000만 원, 망우역사문화공원 수목 식재 특화사업 2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 통합정보 플랫폼 구축 1억 원,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진로 직업 체험 지원에 1700만 원,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지원 1억 8천만 원을 편성하며 교육에 대한 투자도 이어간다.

주민 복지도 돌본다. 경로당 운영지원부터 장애인 무료 급식소 운영, 보육교사 복리후생 지원, 저소득층 아동 특별활동비 지원, 국공립어린이집 긴급 보수 지원 등 어르신·장애인·보육 등 분야별로 마련했다. 출산 및 육아 환경 개선을 위해 산모 산후조리 경비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육아휴직 장려금 등도 15억 5000만 원을 편성했다.

이번 추경안 재원은 2022 회계연도 결산 결과 순 세계잉여금 434억 원, 국시비보조금 37억 원, 경직성 경비 절감 등 세출 재구조화를 통해 확보한 64억 원 등이다. 이 중 240억 원은 불확실한 세입 여건 및 경제 상황 대비를 위해 재정 안정화 기금에 적립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추경 편성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라며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 더 살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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