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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디지털교과서 2025년에 나온다

교육부, 개발 가이드라인 발표

클라우드 기반 웹서비스 형태 제공

내달 제작 본격화…내년 검정심사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추진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후년부터 도입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개발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서 내달부터 각 개발사들의 AI 디지털교과서 제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지난 6월 발표한 ‘AI 디지털교과서 추진방안’의 후속 조치로서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침’을 29일 발표했다.

개발 지침에 따르면 AI 디지털교과서는 유연한 AI 기능 확장을 통한 핵심 서비스 구현을 위해 클라우드(SaaS) 기반의 웹 서비스 형태로 개발되며, 개발사는 자체적으로 학습데이터를 수집하고 저장하기 위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 학생들이 교과서를 활용하면서 쌓이는 각종 데이터는 개발사가 자체적으로 활용해 개인별 학업성취도 분석, 콘텐츠 추천 등에 활용된다. 진단평가 등 인지영역 정보와 학습시간·태도 등에 관한 데이터는 국가 데이터 허브로도 전송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개발 지침에도 보안인증 기준 관련 준수 사항 등을 제시하고 개발사가 학생들의 학적 정보 및 학습 데이터 등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개발사에 기술표준 관련 안내 등 기술상담(컨설팅)을 제공해 AI 디지털교과서가 원활하게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개발 지침이 마련됨에 따라 개발사들은 내달 부터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본격 돌입한다. 교육부는 내년 6월 검정심사와 6개월간의 현장적합성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2025년 3월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교육) 교과에 우선 도입되며. 2028년 국어·사회·역사·과학·기술·가정 등 전 과목에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관은 “개발사들은 개발 지침을 참고하여 다양하고 창의적인 교과서 개발에 힘써 주시길 바란다”며 “교육부에서도 현장의 의견을 지속해서 청취하며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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