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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 끼운 6단지…목동 재건축 막오른다 [집슐랭]

[서울시 신통기획 확정]

50층 내외 2300여가구로 탈바꿈

안양천 등 경관살려 디자인 특화

7·8 등 6개 단지도 신통기획 추진

5.3만가구 미니신도시 개발 탄력





서울시가 목동6단지의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목동 일대 14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재건축이 확정된 가운데, 6단지를 포함해 총 7개 단지가 신속통합기획을 추진하고 있어 5만 3000여가구 미니신도시로의 탈바꿈이 발 빠르게 진행되는 모양새다.

29일 서울시는 목동 6단지를 50층 내외, 약 2200~2300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목동6단지가 목동택지개발지구 관문지역에 위치한 경관 핵심단지인 점을 고려해 디자인 특화에 나서기로 했다. 안양천변으로 다양한 높이의 주동을 계획해 파노라마 경관을 형성하고 국회대로변으로 디자인 특화동을 배치해 관문 경관 형성을 유도한다. 현재의 차량 중심 대신 보행 중심으로 바꾸고 다양한 도시 기능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공공시설 및 보행·녹지 네트워크 구조도 재편한다. 시는 5?6단지에서부터 안양천을 잇는 공공보행통로 및 연결녹지를 조성하며, 마이스(MICE) 단지로 개발 예정인 목동종합운동장?유수지와의 연결을 위해 국회대로 상부에 입체 보행육교를 계획해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

목동6단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되면서 목동 일대 재건축도 본격적인 첫 단추를 꿰게 됐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는 2만 6629가구로 1985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돼 모두 재건축 연한인 30년을 넘겼고, 서울시가 지난해 말 용적률을 최대 300%까지 허용해 최대 5만 3000여 가구가 들어설 수 있게 하는 목동 택지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하며 재건축이 가시화된 상태다.



이 중 9단지와 11단지를 제외한 모든 단지가 안전진단을 통과해 재건축이 확정됐다. 9단지와 11단지는 각각 2020년과 2021년 정밀안전진단에서 최종 탈락하며 고배를 마셔야 했다. 하지만 올 초 국토교통부가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한 만큼, 9단지와 11단지의 통과는 사실상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9단지는 재건축 정밀안전진단 용역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으며, 11단지도 정밀안전진단을 준비하고 있다.

여타 단지들도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6단지 외에 7, 8, 10, 12, 13, 14단지 등 6개 단지가 자문방식을 통한 신속통합기획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상태다. 9, 10, 14단지 등은 신탁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속도 내기에 나섰으며, 5단지는 조합방식과 신탁방식을 두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다른 단지들과 다르게 2종 일반주거지역이어서 종 상향을 요구해온 1~3단지의 경우, 종 상향과 임대주택의 비율을 두고 서울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상황이다.

재건축이 진전을 보이면서 매매가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13단지 전용면적 151㎡은 기존 최고가(24억 5000만 원)을 뛰어넘은 26억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13단지의 전용면적 84㎡도 6월 15억 7000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기존 최고가(12억 6300만 원)보다 높았다. 이달 9단지 전용면적 100㎡도 기존 최고가(18억 원)보다 높은 18억 80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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