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월 100만 명을 넘어섰다.
30일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7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103만2188명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100만 명을 넘은 건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2019년 같은 달과 비교해 72% 회복했다.
같은 기간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22만4805명으로 가장 많이 한국을 찾았다. 지난 5월부터 전년대비 10배 이상 증가하며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게 관광공사 측 설명이다. 이어 일본(21만1468명), 미국(10만4823명), 대만(10만3566명) 순이었다. 대만의 방한객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8배 증가했다.
7월 해외여행을 떠난 내국인은 215만3857명을 기록했다. 2019년 같은 달의 82%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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