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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경기 연속 멀티히트…팀은 끝내기 패배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타율 0.278

한국계 에드먼, 9회 말 역전 끝내기 홈런

김하성이 3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2회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틀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쳤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하성은 31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전날에도 3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한 그는 시즌 타율을 0.276에서 0.278(442타수 123안타)로 끌어올렸고 시즌 51타점과 76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1회 첫 타석부터 김하성은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상대 선발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몸쪽 공을 공략해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타자인 후안 소토의 희생 번트로 2루까지 진루한 그는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 때 선취점을 올렸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 2루에서 마이컬러스의 초구 커브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후 5회 좌익수 뜬공, 7회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세인트루이스에 이틀 연속 역전패를 당했다. 3대0으로 앞선 4회 세인트루이스 조던 워커에게 동점 3점 홈런을 허용했다. 7회 소토의 적시타로 4대3으로 다시 앞서갔지만 9회 토미 에드먼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맞고 4대5로 역전패했다. 한국계 미국인 에드먼은 전날 연장 끝내기 안타에 이어 이날은 역전 끝내기 아치로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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