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지난 3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환경부가 주최한 ‘대한민국 지방정부 기후적응 선언식’에 참석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 서겠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선언식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적응주간(8월 28일~9월 1일)의 연계 행사로 열렸다. 지방 정부의 기후 적응 노력 의지를 다지기 위해 환경부,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도봉구를 비롯한 전국 기초 단체 등이 참여했다.
행사는 기후재난과 피해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선언문에 서명하고, 이를 기념하는 공연과 지방정부의 우수사례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도봉구는 선언을 계기로 취약가구 차열페인트 도장사업, 전기요금 지원, 어르신 적응 프로그램 개발 등 극한 기후로부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적응정책을 적극 발굴·시행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해야 하는 필요성과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했다”며 “기후적응 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지역이 중심이 되어 적극 노력하고 협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는 2016년부터 기후위기 적응을 위해 도봉구 지역특성과 취약부문을 면밀히 분석하여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5개 부문 31개 세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환경부의 2022년도 기후위기 적응대책 추진상황 점검결과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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