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정기국회 개막을 맞아 “외환위기를 극복하고 벤처경제를 일으킨 경제정당으로서 내수회복·투자회복·성장회복의 3대 정책을 통해 반드시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온 민주정당으로서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 폭주를 바로잡아 반드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많은 국민들의 실질임금이 계속 뒷걸음질치고 있고 생산·소비·투자의 트리플 감소가 1월에 이어 또 다시 나타났다”며 “제조업 수출출하가 36년만 가장 크게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정부는 국민·민생·성장·평화·미래를 포기한 ‘5포 예산안’을 고집하고 있다”며 “경제포기 선언과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의 ‘택시 기본요금 1000원’ 발언 논란도 언급하면서 “29년 전 택시요금 말하는 건 단순한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정부의 인식과 정책이 29년 전에 머물러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과 너무도 멀리 떨어져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정기국회가 시작된다. 민주당은 이 정권에서 무너진 것을 다시 세워 회복하겠다”며 “민주주의와 민생경제를 회복해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일본 간도대학살 100주년에 대해서도 “국회는 (진상규명)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정부는 일본 정부에 양국공동조사위원회 출범을 제안하기 바란다”며 “진상규명과 공식 사과를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억울하게 숨진 우리 국민의 한을 짓밟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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