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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화 지준율 인하…주담대 이자도 내려

위안화가치 하락 방어

부동산 부양카드 꺼내


중국 인민은행은 1일 자국 내 금융 금융기관의 외화 지급준비율(지준율)을 오는 15일부터 기존 6%에서 4%로 2%포인트 내린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의 외화 지준율 인하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외화 지준율은 2006년 수준으로 떨어지게 되며, 시장에는 약 160억 달러(약 21조원)의 유동성이 공급된다. 속절없이 떨어지고 있는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위안화 환율은 최근 달러당 7.3위안을 넘어서는 등 위안화 가치는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내려갔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이자율을 인하하고 주택 구매 요건도 대폭 완화했다.

인민은행과 국가금융관리감독총국은 최소 다운페이먼트의 경우 생애 첫 구매자와 두 번째 구매자에 대해 각각 20%, 30%로 요건을 수정했다. 중국 12개 이상의 대도시는 신규 주택에 대한 다운페이먼트 비중을 30% 이상으로 정해 놓고 있는데 이를 풀어준 것이다.



주택 계약금에 소비자의 목돈이 묶이지 않게 되면 현금이 시중에 더 풀려 유동성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아울러 금융기관에 모기지 이자율도 낮추라고 요청했다. 모기지 이자율 인하는 은행과 고객 간에 새롭게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다운페이먼트와 모기지 이자율 인하 관련 정책은 오는 25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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